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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주원 나서도 쉽지 않네…월화드라마 '집단 부진' 어쩌나

월화드라마가 집단 부진의 늪에 빠졌다. 김하늘 주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부터 주원 주연의 ‘야한 사진관’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내세웠지만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18일 첫 방송한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의 멱살을 잡는 기자(김하늘)와 나쁜 놈들을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연우진)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김하늘의 8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전작 ‘공항 가는 길’이 8~9%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시청률은 2.8%를 기록했고 이후 회차도 2%대에 머물고 있다. 가장 최근 회차인 6회가 3.2%를 기록하며 겨우 3%대에 진입했다. 16부작인 만큼 남은 회차에서 시청률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초반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실패해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지난달 11일 첫 방송한 지니TV 오리지널·ENA ‘야한 사진관’도 고전 중이다. ‘야한 사진관’은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사진사 서기주(주원)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이 생사를 오가며 펼치는 로맨스 판타지다.‘각시탈’, ‘굿 닥터’, ‘용팔이’ 등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주원과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권나라의 만남으로 주목받았으나 7회가 방영된 현재 시청률은 하향곡선이다. 1회 2.1%로 출발한 ‘야한 사진관’은 6회까지 그나마 2%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7회에서 1%대로 떨어지며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역시 4%대 시청률로 출발해 3%대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월화드라마의 연이은 부진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업계에서는 월화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과거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낮아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드라마 제작자는“기본적으로 방송사 드라마 제작 환경이 악화하면서 작품의 재미나 퀄리티를 제대로 살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드라마 편성 자체도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퀄리티가 좋은 드라마는 다 주말극으로 들어간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OTT 등 시청 환경이 다변화하면서 큰 화제작이 아니라면 본방이 아닌 OTT로 나중에 감상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월화드라마들이 모두 시청률 부진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경우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내남결’은 아내가 과거로 돌아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복수하는 내용으로, 회귀물의 장르적 재미와 복수극의 결합이 통쾌한 서사를 만들어 내며 호평을 얻었다.한 업계 관계자는 “작품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TV를 주로 보는 시청층이 흥미를 가질 주제와 내용을 다루는 것”이라며 “그 주제들을 얼마나 참신하고 몰입도 있게 다루는지가 작품 성패의 관건”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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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인가 단죄자인가… 제목처럼 아리송한 ‘살인자O난감’[종합]

‘이거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돼?’ 이런 생각이 든 사람이 혼자는 아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O난감’에 출연하는 배우, 연출자조차 원작 웹툰 작가에게 ‘제목 읽는 법’을 물어봤을 정도이니까.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살인자O난감’ 제작 발표회에서 나온 결론은 “어떻게 읽든 그게 답”이라는 것. 이 자리에 참석한 장난감 역의 손석구는 “원작 작가는 ‘이응 난감’이라고 읽는데 어떻게 읽어도 된다고 하더라. 나는 ‘영난감’이라고 편하게 부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살인자O난감’의 재미있는 요소는 바로 그 아리송함이다. ‘살인자O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어쩌다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이탕(최우식)과 기묘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의문의 추격자 송촌(이희준)이 맞물리며 펼치는 추적극을 그린다.이희준처럼 인물들이 모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는 점에 착안, ‘오! 난감’이라고 읽는 이도 있고 ‘살인장난감’이라 읽히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최우식 같은 사람도 있다. 즉 ‘살인자O난감’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히고, 읽히는 방식에 따라 의미에도 차이가 생기는 재미를 준다. 아마 ‘살인자O난감’을 보는 사람들마다 어떤 작품인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 판단도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창희 감독은 이탕 역에 최우식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탕은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 아닌가. 아무리 우발적인 살인이라 해도 살인을 저지른 이상 보는 사람들이 이탕이라는 인물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최우식 같은 이미지와 연기력을 가진 인물이라면 설득력을 줄 것 같았다. 왠지 최우식이 연기한 이탕이 살인을 저지른다고 하면 사람들이 ‘살인자의 말도 한 번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할 것 같았다. 그런 인간미를 가진 사람은 최우식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살인자ㅇ난감’의 특이점은 이것이다. 살인자에 대한 묘한 시선을 갖게 한다. 그렇다고 살인자를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을 처단하는 다크히어로처럼 그리지도 않는다. ‘죽어 마땅한 범죄자’들을 감별해 죽이지만 그 능력이 우연인지 진짜인지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는 이탕은 그 자체로 ‘살인자O난감’을 딜레마 가득한 이야기로 만든다. 이창희 감독은 “이탕은 매우 수동적인 인물이고 그가 처한 상황은 ‘어쩌다’ 일어난 일들이다.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고 무슨 일을 벌일지 예측이나 상상을 하는 게 어렵다. 이 지점이 우리 작품의 매력이라고 본다”면서 “살인자인지 단죄자인지, 이탕에게는 난감한 상황들이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카타르시스가 되는 아이러니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탕 역의 최우식은 “처음엔 원해서 살인을 한 게 아니지만 점점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나중에는 자기가 스스로 악인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감정 변화와 심경 변화가 있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했고, 보시는 분들도 그 부분을 포착하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매순간 딜레마에 빠지는 이탕의 변화를 집요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 ‘살인자O난감’은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베일을 벗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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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품바’ 전수환 별세…향년 57세

‘16대 품바’로 활약한 배우 전수환이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향년 57세.18일 전수환의 유족은 전수환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1966년생인 고인은 군 제대 후 ‘극단 76’에서 연극 ‘습관의 힘’으로 데뷔했다. 이어 ‘16대 품바’로 이름을 알렸다. ‘품바’는 1979년 시작한 공연으로, 실존 인물인 각설이패 대장 천장근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한국판 모노드라마다.1997년 영화 ‘블랙잭’에 젊은 형사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조용한 세상’(2006), ‘우리 동네’(2007), ‘이태원 살인사건’(2009), ‘고령화 가족’(2013), ‘관상’(2013) 등에도 출연했다. tvN ‘푸른거탑’(2013)에서는 병장 김재우 아버지, SBS 드라마 ‘스위치’(2018)에서는 빅토르 장,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에서는 한강물산 면접관 역을 맡기도 했다.유족은 부인 김원자 씨와 두 딸이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 10분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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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애도…‘홍김동전’·‘슈돌’ 핼러윈 특집 다시보기 중단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방송가들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선보였던 콘텐츠들을 삭제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KBS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홍김동전’과 2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OTT에서는 물론 홈페이지 다시보기, 포털 사이트 클립 영상 등이 모두 중지된 상태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홍김동전’에는 ‘핼러윈 파티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분장한 출연진들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전 방송됐지만,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의 자녀들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코스튬을 한 후 ‘불후의 명곡’ 대기실을 방문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역시 이태원 참사 전에 방송됐지만, 사망자를 위한 추모의 뜻으로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30일 결방됐던 KBS2 ‘1박 2일 시즌4’는 핼러윈 콘셉트와 관련한 내용을 삭제하고 새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연예·공연계는 작품 및 앨범 공개를 연기했으며 콘서트, 팬미팅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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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김민경, 향년 61세로 별세

중견 배우 김민경이 별세했다. 향년 61세.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경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엄수된다. 1960년생인 김민경은 지난 1979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기에 발을 디뎠다. 이후 '최후의 뜨거운 연인들', '작은 사랑의 멜로디' 등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올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활동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내 딸 서영이', '불꽃 속으로', '옥중화', '터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밥이 되어라', '마우스'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타짜', '두 사람이다', '이태원 살인사건', '심장이 뛴다', '얼굴없는 보스' 등에서 활약했다. 유작으로는 영화 '유체이탈자', '1947 보스턴' 등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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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한예리-엄태구, OCN '홈타운' 확정…하반기 첫방[공식]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가 '홈타운' 출연을 확정했다. 역대급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 첫 방송될 OCN 새 주말극 '홈타운' 측은 25일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의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홈타운'은 지난 1999년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살인사건을 뒤쫓는 형사 최형인과 실종된 조카를 찾아야 하는 조정현. 두 사람이 사상 최악의 테러범 조경호와 맞서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비밀의 숲2'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먼저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을 연기한다. 아내를 죽게 내버려뒀다는 죄책감에 10여 년을 유령처럼 살다 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해당 사건이 10년 전 테러범과 그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품게 되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 '자백', '이태원 클라쓰' 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홈타운'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화자로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뽐낸다.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 역을 소화한다. 오빠가 저지른 죄값으로 무너진 삶을 아이러니하게 오빠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조재영을 통해 재건한 조정현은 목숨처럼 아끼는 조카가 실종되며 또 다시 비극과 맞서게 되는 인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시리즈,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을 통해 섬세한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한예리가 최근 영화 '미나리'를 통해 아카데미를 비롯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만큼 차기작인 '홈타운'에서 어떤 캐릭터로 호평을 이끌어낼지 기대감이 커진다. 엄태구는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분한다. 1989년 일본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고향의 기차역에 살인가스라고 불리우는 사린가스를 살포하며 끔찍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후 보란 듯이 자수를 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등 수수께끼 가득한 인물이다. 영화 '밀정', '택시운전사', '차이나타운', 드라마 '구해줘2' 등에서 독보적인 아우라와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뽐내 온 엄태구인만큼 베일에 싸인 캐릭터로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홈타운' 측은 "유재명-한예리-엄태구 배우를 캐스팅한 것 만으로도 든든하다. 독보적인 몰입도와 쫄깃한 스릴이 있는 장르물이 탄생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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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섭, 유다인X조은지 영화 '낮과 달' 합류

배우 정영섭이 유다인, 조은지 주연의 영화 ‘낮과 달(이영아 감독)'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10일 정영섭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이같이 전했다. ‘낮과 달’은 한국영화 아카데미 제14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으로, 미묘한 인연으로 얽힌 두 여자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정영섭은 극 중 민희(유다인)의 남편 경치 역을 맡았다. 경치는 수수께끼 같은 의문들을 남겨둔 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로 이야기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연쇄 살인범의 공범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한 여운을 선사한 정영섭은 이번 작품에서 베일에 싸인 과거의 인물로 분할 예정이다. 정영섭은 2004년부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이웃사촌'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아버지가 이상해', '킹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낮과 달’은 오는 11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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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오늘 개봉 '결백' 무죄 입증하려는 신혜선, 흥행력도 입증할까

배우 신혜선이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으로 흥행력 입증에 나선다. 오늘(10일) 개봉하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특히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주연 배우 신혜선을 향한 호평이 이어져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신혜선은 서울 지법 판사 출신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았다. 베테랑 배우 배종옥, 허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선배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준다. 특히 증인으로 선 허준호와 그를 심문하는 신혜선의 법정 신은 “총, 칼 없는 전쟁이었다”는 감독의 한마디로 표현될 만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결백'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직격타로 맞았다. 당초 지난 3월 개봉을 준비하며 열띤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5월 27일로 다시 개봉일을 잡았으나 이태원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며 또 한번 일정을 변경했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결국 6월 10일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침입자'에 이어 '결백'은 한국 상업영화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침입자'로 어느 정도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되돌렸으나 아직 정상화까진 갈 길이 멀다. '결백'으로선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그럼에도 '결백'을 이끌어가는 신혜선을 향한 호평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처음 스크린 주연을 맡은 그가 '결백'에서 무죄를 입증하듯 티켓 파워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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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한 감독X배우 신승환, 다큐 영화 '들리나요'로 뭉쳤다

대한민국 대표 소통전문가 김창옥의 진짜 ‘나’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 '들리나요?'를 위해 '보통사람'을 연출한 김봉한과 배우에서 감독으로 첫 데뷔한 신승환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들리나요?'는 대한민국 대표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청각 장애인 아버지와의 화해와 치유의 여정에서 ‘진짜 김창옥’을 찾아가는 인생로드무비를 담은 소통 다큐멘터리. 이 다큐멘터리 탄생의 주역인 김봉한, 신승환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무대 밖 진짜 ‘김창옥’의 모습을 담아냈다. 먼저, 김봉한 감독은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 변신 프로젝트 '히어로'(2013)를 통해 첫 장편 상업 영화에 데뷔,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육아의 비애와 부모의 사랑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며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손현주 주연의 '보통사람'(2017)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1987년 세상을 바꿔 나간 보통 사람의 단면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가 글로벌 범죄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곽도원 주연의 범죄 액션 '국제수사'를 통해 올해 관객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김봉한 감독과 함께 '들리나요?'의 공동 연출을 맡은 신승환 감독은 개성파 배우로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신라의 달밤'(2001)부터 '연애소설', '타짜', '이태원 살인사건', '기술자들', '베테랑', '목격자'까지 굵직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꾸준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들리나요?'는 김봉한 감독에게는 첫 다큐멘터리 연출작이면서 신승환 감독에게는 배우가 아닌 첫 감독 연출작으로 감회가 남다른 작품이다. 김봉한 감독은 '들리나요?'의 기획의도에 관해 "평생 풀지 못한 숙제인 아버지와의 관계를 김창옥만의 방식으로 아버지에게 내민 소통의 과정을 통해 무엇이 진정한 소통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 했다"고 전하기도. 김봉한, 신승환 감독은 '들리나요?'를 통해 진짜 ‘김창옥’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고 때론 유쾌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들리나요?'는 오는 6월 1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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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9월 1일 데뷔 10주년 팬미팅 개최

배우 송중기가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연다.송중기는 9월 1일 오후 4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우리 함께한 날'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으며, 가격은 전석 4만 4천원이다. 송중기는 차기작으로 tvN '아스달 연대기'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앞서 팬과의 만남을 진행하기로 했다.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영화 '오감도'(2009), '이태원 살인사건'(2009), '마음이2'(2010), '티끌모아 로맨스'(201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늑대소년'(2012), '군함도'(2017)와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2008), '트리플'(2009),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2009), '산부인과'(2010), '성균관 스캔들'(2010), '뿌리깊은 나무'(201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2016년 '태양의 후예'를 통해 유시진 대위로 큰 사랑을 받은 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송혜교와 결혼했다.황지영기자 2018.08.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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